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 관객에게 공개된다.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하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3D 미디어아트가 결합해 만들어낸, ‘듣는’ 클래식 이상의 ‘보고 체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클래식 공연을 아시아 관객들에게 최초로 소개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 중 하나인 ‘사계’를 작곡한, 바로크 시대 천재 음악가 비발디의 음악과 그의 삶에 담긴 희노애락을 키보드, 바이올린, 첼로 솔리스트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일렉트릭과 클래식 연주를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솔리스트들의 연주와 탁월한 극본, 현대무용, 그리고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압도적인 3D 영상까지. 2015년 유럽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콘텐츠로 이미 유럽 전역에서 매진 행렬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의 모든 곡을 직접 작·편곡하며 프로젝트 전체를 연출한 프로듀서이자 솔리스트 미칼 드보르작을 필두로, 실력파 솔리스트들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무용가들까지 오리지널팀 그대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미칼 드보르작과 함께 유럽의 신성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 첼리스트 마르케타 쿠비노바, 바이올리니스트 마르티니 바초바를 이번 내한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관객들을 위해서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꽉 채우는15m의 대형 스크린과 관객의 눈앞에 투명하게 펼쳐질 24m 초대형 백사막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영상과 무대연출을 선보인다.
한편 체코가 낳은 유럽 최고의 천재 프로듀서이자 영화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의 프로듀서 미칼 드보르작이 개막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보내온 영상 인사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녕하세요”라는 서툰 한국어로 공연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한 그는 “한국에서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멀티미디어 3D 콘서트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위대한 바로크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에 대한 스토리이며 음악, 현대 무용, 최신 기술이 한 무대에 펼쳐진다”며 공연에 대해 소개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17세기 천재 음악가 비발디의 음악을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로 화려하게 재창조한 프로듀서 미칼 드보르작과 극작가 토마슈 벨코, 일본의 차세대 아트디렉터 쿄스케 스기모토, 그리고 유럽 최고의 연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이르지 보디카, 마르케타 쿠비노바, 마르티니 바초바 등 솔리스트까지. 21세기 천재들이 만들어 낸 장르를 초월한 감동과 즐거움으로 유럽을 넘어 세계를 매혹시킨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오는 10일 수요일 개막해 13일 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