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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이유가? “야당과도 소통하고 싶어”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이유가? “야당과도 소통하고 싶어”‘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이유가? “야당과도 소통하고 싶어”




현충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자유한국당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환담하면서 “앞으로 당연히 국회를 더 존중하고 또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하고 때로는 타협도 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여기는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원회 의장과 만나 “야당 당사를 먼저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이며, 일회적인 게 아니라 임기 내내 이렇게 하고 싶다”고 이같이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말로만 (야당의) 협력을 구하는 게 아니라 평소 안보 관련 중요 사항들은 야당에게도 되도록 안보관련 중요 정보는 공유하면서 함께 지혜도 모으겠다”며 “각 당의 공통된 공약들만큼은 우선적으로 빨리 입법 될 수 있도록, 물론 입법 필요 없고 대통령 결단으로 되는 건 제가 빨리빨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분열, 대립하는 정치가 아니라 화합하는 정치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 특히 제1야당이시니까 제가 간곡하게 협조를 청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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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이셨을 때보다 저희가 더 강한 야당이 될 수도 있다”며 웃으며 말한 뒤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 사랑, 소통, 관용의 정치를 베풀어주셨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자유한국당은 1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했으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철우 사무총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는 선대위 해단식이 열렸으며 굳은 얼굴로 자리에 참석한 지도부는 서로 “고생 많았다”며 악수를 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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