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험준비 한다고 날 멀리해?" 소꿉친구 감금·폭행한 10대

‘시험 준비로 피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리고 유사성행위까지 시킨 10대들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친구를 감금·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등의 혐의로 김모(18)군 등 고등학생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A군을 빈집에 6일간 감금하고 폭행하는 등 수십 차례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또 A군을 괴롭히는 과정에서 유사성행위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A군은 김군과 초·중학교 동창으로 가족끼리도 알고 지낸 사이였다. 김군은 A군이 공무원시험 준비로 자신을 멀리하자 앙심을 품고 친구들을 동원해 괴롭히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른바 ‘일진’인 김군 일당이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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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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