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공장은 연면적 2,987㎡ 규모에 지상 3층 건물로 증축됐다. 2공장을 포함해 광주 공장 총면적은 6,967㎡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본사 직원을 포함해 9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정상 가동될 경우 11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 평동산단에 소재한 100% 외국인 투자기업인 한국그런포스펌스는 2009년 세계적인 펌프제조 다국적 기업인 그런포스 그룹에 편입되면서 광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 1월 그런포스의 국내 3개 자회사를 하나의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키면서 광주 공장을 통합 생산시설로 집중화하기 위해 2공장 증축을 추진했다.
덴마크 그런포스는 앞으로 광주 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고 한국시장에서 통합 자산 및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는 “생산시설을 확충한 한국그런포스는 700억~8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위해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근무인력도 11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광주를 기업 경영의 터전으로 선택하고 증설 투자를 결정해 준 경영진에 감사를 표한다”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경영 활동을 위해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3사 합병 과정에서 한국그런포스펌프는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자격을 상실하고 여러 불이익을 당하게 될 상황에 직면했으나 광주시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외투지역 입주자격을 승계·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회사 경영진은 광주시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