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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이성민-조진웅, 기획자로 데뷔? '기장극장-예매편' 공개

‘보안관’(감독 김형주)의 주역들이 직접 기획부터 각본, 연출, 출연까지 총괄한 ‘기장극장 - 예매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보안관’ 특별영상 캡처/사진=‘보안관’ 특별영상 캡처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기장극장 - 예매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영상은 지난 개봉 주 무대인사가 끝나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촬영된 영상으로, 이성민과 조진웅의 기획 하에 배우들이 각본, 연출, 출연까지 도맡아 눈길을 끈다.


특히, 수 차례 리허설을 반복하는 등 본 영화 촬영 못지 않은 열성과 집중력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한 편의 작품을 완성시켰다. ‘기장극장 ? 예매편’ 영상은 기장에 발생한 ‘보안관’ 티켓 대란으로, 티켓을 구하기 위해 나선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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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이성민)는 사방팔방으로 ‘보안관’의 티켓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가 않고, ‘덕만’(이성민)과 ‘선철’(조우진) 역시 티켓을 구하지 못해 속상하기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항상 한 발 늦는 막내 ‘춘모’(배정남)의 뒷북(?)에 다들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능력자 ‘곽전무’(김재영)가 티켓 두 장을 구하자 ‘종진’(조진웅)은 의기양양하게 ‘보안관’을 보러 가고, ‘대호’와 멤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속상한 ‘대호’가 마음을 접으려는 찰나 ‘대호’의 아내 ‘미선(김혜은)’이 극적으로 티켓을 구하고, 모두 ‘보안관’을 보러 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영상은 연기파 배우들이 직접 기획한 영상인 만큼, 최강의 철통 팀워크가 돋보인다. 촬영 스케줄로 무대인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성균과 조우진을 즉석에서 전화 통화하는 설정으로 출연시키는 등 깨알 같은 디테일을 살려내기도. 이에 응답한 김성균은 자택에서 직접 영상을 촬영해 참여했고, 조우진은 순천 극장까지 달려가 극장 직원을 섭외하는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보안관’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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