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그쳤지만 이는 예년보다 휴일이 많았던 탓이 크다. 실제로 조업 일수만 따져 일평균 수출액을 내보면 2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동안의 기조와 비슷하게 이번 달도 반도체와 석유제품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43.0%, 석유제품은 11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들어 매달 증가율 30% 이상의 고공 행진을 하고 있고 석유 제품 역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부품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19.8%, 47.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61.7%), 일본(14.8%), 유럽연합(11.5%), 중국(3.2%)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5월 1~10일 수입액은 1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