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이 무성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68),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61), 백군기 전 3군사령관(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67),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63) 등이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영무 전 총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27기로 졸업했으며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에 제2 전투전단장으로 참전해 대승을 거둬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11월∼2008년 3월 해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부터 문 대통령을 도와 활동했다.
또한, 황기철 전 참모총장은 1978년 해군장교로 임관한 황 전 총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총지휘했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원했던 황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앞에서 군복 위에 노란리본을 단 모습이 언론에 의해 공개되면서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해군 참모총장 재직 중이던 2015년 4월 통영함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돼 군복을 벗어야 했으나 1년 반만인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내려졌다.
백군기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육군사관학교 29기로 육군 제31사단장과 특수전사령관을 거쳐 대장 진급 이후 제3야전군 사령관이 됐다.
또한, 박종헌 전 총장은 공군사관학교 24기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단장, 합동참모본부 인사부장을 거쳐 공군교육사령관과 32대 공군참모총장을 활동했다.
한편, 하마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하마평이란 단어 자체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직에 임명될 후보자나 인사이동에 대하여 세상에 떠도는 소문이나 평판 등을 뜻하는 말이 하마평(下馬評)으로 요즘의 의미는 정부관직의 인사이동 등 임명될 후보자에 대하여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를 뜻한다.
국어 순화 자료에 따르면, ‘하마평(下馬評)’의 순화어는 ‘물망’이며, 될 수 있으면 순화어를 쓰도록 권한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