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시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7만7,7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거래 건수 5만3,665건 보다 45% 늘어난 수준이며, 2006년 이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 2014년 1분기 4만6,071건, 2015년 1분기 5만5,887건, 2016년 1분기 5만3,665건 등 올해 처음으로 7만 건을 돌파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경기불황으로 안정자산인 상가나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2만2,0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만9,873건 △부산 5,613건 △인천 5,112건 △경남 4,285건 △강원 4,038건 △제주 2,743건 △충남 2,403건 △경북 1,762건 △대구 1,634건 △전남 1,497건 △세종 1,303건 △전북 1,186건 △충북 1,145건 △광주 1,101건 △대전 1,009건 △울산 946건 등의 순이다.
장 팀장은 “수도권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집중된 것은 유동인구 및 상주인력들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면서 “신규 택지지구나 신도시 등이 풍부해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도권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