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스카이레이크 오토텍 인수추진

수의계약으로 경영권 인수 논의

지분 규모·매각가 등 막판 협상

오토텍 개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가 자동차 제조 설비업체인 ㈜오토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김석곤 오토텍 대표이사의 구주를 포함해 80%까지 500억원 가까운 가격에 인수하되 김 대표가 경영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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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텍은 앞서 중소벤처투자전문사인 SBI인베스트먼트(019550)와 수의계약 형식으로 매각가 330억 원에 60% 이상 지분 획득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SBI는 김석곤 대표가 경영을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측은 매각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지분과 가격 규모에서 이견을 빚으며 현재는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994년 설립한 오토텍은 종업원 50명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자동차 차체 전반을 만드는 자동화 제조설비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성우하이텍·카테크·엠에스오토텍·신영금속·호원 등의 공장설비를 맡았다. 지분은 김 대표이사 80%, 부인 강인순씨 등 특수관계인이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2006년 설립되어 운용자산 2조 원인 IT 전문 대형 사모펀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1986년 한국기술투자에서 출발해 현재 8,222억 원 규모로 벤처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펀드 16개를 운용하고 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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