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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그의 비서실장으로 임종석 전 의원을 내정했다. 원만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조정 능력이 뛰어나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문 대통령의 캠프 인사 영입에도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80년대 세력을 떨쳤던 ‘주사파(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을 공부하고 따르던 대학생 무리)’ 출신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권력의 핵심 중 핵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주사파 출신이자 개성공단 추진자에게 맡기는 데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다”고 비판했다.
이에 임 실장은 “자유한국당과 더 소통하겠다”면서 “국회 야당과 잘 소통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그의 이름 석 자는 곧바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SNS 등에서는 “이건 아니지 않나”, “주사파 비서는 있을 수 없다”, “첫날부터 왜 그러나” 등 쓴소리가 나왔다.
대선을 치르는 내내 ‘안보관’을 공격당했던 문 대통령이었다. 이런 논란을 예상하면서도 왜 굳이 ‘주사파’ 출신을 비서실장 자리에 앉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