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폐지가 결정됐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들어 이념적 논란이 됐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를 박근혜 정권 전으로 돌리는 지시를 내렸다.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상식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차원에서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정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 수석은 “국정역사 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이를 폐지하는 것은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교육부는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 혼용 체제를 검정 체제로의 전환을 즉각 수정고시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검정교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해 조치할 것도 당부했다.
[사진=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 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