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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문 대통령 5·18 기념식 제창 지시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더는 훼손 안돼”

‘임을 위한 행진곡’ 문 대통령 5·18 기념식 제창 지시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더는 훼손 안돼”‘임을 위한 행진곡’ 문 대통령 5·18 기념식 제창 지시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더는 훼손 안돼”




오늘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발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교육부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2018년부터 적용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하도록 즉각 수정 고시하라는 업무지시를 내렸으며 검정교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해 조치할 것도 전했다.

이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국정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 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이라며 “이를 폐지하는 것은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에 5·18 기념식 당일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라는 업무 지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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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2008년까지 정부 주관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 전부가 일어서서 부르는 ‘제창’으로 불렀으나 이후에는 합창단의 식전 행사로 바뀌면서 참석자 중 희망자만 따라 부르는 ‘합창’으로 변경돼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윤 수석은 “이는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사망한 윤상원씨와 1978년 노동야학을 운영하다가 숨진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이다.

[사진=박광온SNS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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