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다큐시선’ 19대 대통령 선거, 청년들은 어떤 변화를 위해 뛰었나?

‘다큐시선’ 19대 대선, 청년들은 어떤 변화를 위해 뛰었나?




12일 방송되는 EBS1 ‘다큐시선’에서는 ‘5월 선거, 청춘이 뛴다’ 편이 전파를 탄다.


▲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여자, BJ하솜의 정치 성장기

“어떤 사람들이 여기(세월호 추모 집회)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염원으로 왔는지 조금 알 것 같아서…”

자신을 당당하게 인터넷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시장을 누비고 다니는 ‘정. 알. 못 (정치를 알지 못하는 여자)’ BJ하솜(최혜나)양. 그녀는 연기자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했고 마사지사, 드라마 엑스트라 출연 등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오늘을 열심히 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청춘이다. 고시원 좁은 방이 그녀의 유일한 생활공간. 좁은 공간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기에는 제약이 많지만 넉살 좋은 입담과 함께 즐겁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정치를 모르는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청년 정책 관련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눈을 뜨게 됐다. 정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처음으로 ‘세월호 3주기 추모 집회’에도 참석했다. 아직은 정치 용어 하나도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정치 새내기지만 ‘세월호 3주기 추모 집회’현장에서는 사회 문제에 진작 관심을 가지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고백한 BJ하솜.

‘다큐 시선’은 이제 막 정치를 알기 시작한 그녀의 일상을 쫓아 변화하는 우리 청년의 모습을 담았다.

▲ 예비신부가 선거 운동 현장에 떴다


“저는 나이로는 이미 성인이지만 집 하나를 구하는 데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어렵습니다”

관련기사



자신의 결혼보다 나라 걱정이 더 앞선다는 예비신부 오희현양. 그녀는 오는 5월 말 결혼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선거운동에 적극 뛰어들었다. 매일매일 결혼 준비로 바쁠 시기지만 결혼보다 선거운동을 선택한 이유는 정치가 자신의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고 선거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현실을 대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결혼 준비과정에서 신혼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선거 활동을 통해 이런 청년들의 현실을 직접 세상에 얘기하고자 한다.

청년이 처한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청년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희현양. 그래서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청년들의 참여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청년 유세단 활동이 청년들의 선거 투표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에게 청년들이 마음껏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 오희현양. 그녀가 꿈꾸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기가 원하는 게 있으면 쟁취를 하려고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낮은 투표율과 정치적 무관심으로 인해 정치에서 소외됐던 2030 청년들이 달라지고 있다. 5월 선거와 맞물려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청년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다큐 시선에서는 이번 5월 선거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주체적으로 정치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 좋아하듯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정치와 관련된 이슈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는 국범근씨. 사촌형이 천안함 폭침 사건의 피해자가 되면서 안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선거 운동까지 참여한 공만표씨. 새 국가를 열망하며 혼자서 묵묵히 대선후보를 따라 유세활동을 다닌 김선본씨. 이들 모두 청년들 스스로가 나라의 주인이 되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이번 2017년 선거는 어떻게 기억될까?

[사진=EBS1 ‘다큐 시선’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