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남 지역 "하늘에서 엄지손톱만한 우박이 비처럼 쏟아져"

충남지역에 지름1~2cm 우박 쏟아져

나무가 쓰러져 피해

13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고등학교 운동장에 지름 1∼2㎝ 우박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13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고등학교 운동장에 지름 1∼2㎝ 우박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충남 일부 지역에 엄지손톱만한 우박이 쏟아져 주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예산군을 중심으로 지름 1∼2㎝의 우박이 몇분간 지속적으로 쏟아졌다. 우박 때문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피해도 접수됐다.

예산군 신암면 한 식당 주인은 “밖에서 한동안 후두두 소리가 나면서 엄지손톱만한 우박이 계속 왔다”며 “최근 새로 산 차량에 흠집이 날까 걱정하는 사람도 주변에 있었다”고 말했다.


태안군에도 우박이 내려 학교 운동장에 눈처럼 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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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상청 이인성 예보관은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비바람과 함께 우박이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 강수량은 서산(대산) 10.5㎜, 예산 9.0㎜, 태안 8.5㎜, 보령 6.1㎜, 세종(전의) 3.5㎜ 등으로 집계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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