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에 대한 정확한 신원 확인은 정밀 감식이 완료되는 한달 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본부는 13일 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치과 의사를 불러 1차 치아감식을 진행했다. 조 양 추정 유골에서는 치아 가운데 금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 측은 “정확한 치아감식을 위해 국과수 측이 자료를 더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DNA 조사 등을 거쳐 한달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습본부 측은 조은화 양 추정 유해가 발견된 4층 객실에 대한 수색을 더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객실 수색이 85%가량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수색이 어려웠던 4층 중간 객실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색팀은 세월호 4층 중간 부분에 있는 객실 진입을 위해 5층에서 구멍을 뚫어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