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햇반이 뚜껑’ … CJ제일제당, 포장기술 실용신안 취득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햇반 컵반(사진)’의 즉석식품 복합포장 용기 기술에 대한 실용신안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 컵반은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즉석밥(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별도 뚜껑이나 종이 포장 없이 햇반이 뚜껑 역할을 하고 원통형 컵 용기가 그릇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사각형의 종이 상자를 활용한 기존 방식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고 포장이 2중·3중이어서 편의성이 떨어지고 포장재를 낭비하는 단점이 있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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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햇반 크기에 맞는 컵 용기를 개발했으며, 이 같은 포장 기술을 적용한 제품 확대를 위해 총 50억 원의 설비 투자를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5년 4월 출원해 2년 만에 취득한 이번 실용신안을 통해 앞으로 유사한 포장 기술을 사용하는 ‘미투(Me too) 제품’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실용신안을 취득하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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