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행정수도 기대감..세종시 아파트 시장 강세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세종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매매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 20일 전주 대비 0.02% 상승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4월 셋째 주에는 0.03% 상승했으나 4월 넷째 주에는 0.05% 올랐으며, 5월 첫째 주에는 0.06% 상승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작년 2분기 812만원을 기록했으나 올 2분기에는 917만원을 기록하는 등 1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이처럼 최근 들어 세종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물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 일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대선을 전후로 세종시의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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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파트 매매 시장과 달리 전세가격은 하락하는 탈동조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입주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세종시에는 지난 달에 새롬동(2-2 생활권) 11개 공동주택단지에 시가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 7,481가구가 입주하면서 전셋값이 폭락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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