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했다.
1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900회 특집을 맞아 유재석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유재석은 “‘개콘’ 900회 특집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다소 ‘개콘’ 분위기에 안맞게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통역해주실 통역사 한 명을 모시도록 하겠다”며 유민상을 불러냈다.
유재석이 “축사를 해달라 해서 매우 영광이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는 말에 유민상은 “‘개콘’ PD가 한 달을 조르더라. 왔으니까 됐지?”라고 통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개콘’엔 자랑스런 후배들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들이 있다”고 하자 유민상은 “난 ‘무도’ 양세형이 제일 재밌더라”고 통역했다.
또한 유민상은 유재석이 “19년을 이어오는 동안 정말 많은 개그맨들을 배출해냈다”고 말하자 “다 나갔네”라고 말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900회에 안주하지 말고 1회라는 생각으로 1000회, 2000회까지 대한민국 웃음을 책임져주는 ‘개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