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2,285.69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보다 2.21포인트(0.10%) 오른 2288.23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455억, 49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지만 외국인이 1,02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상승을 방어하는 중이다.
최근 주식시장은 국내 기업의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역사적 고점인 2,300에 근접하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지면서 이틀째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가 점차 강해지고 확산되고 있다”며 “자사의 상승 목표치인 2300에 근접한 현재 시점에서 방어적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한 지역 리스크 우려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5시27분께 신형지상대지상 중장거리 마시일 ‘화성-12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일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0.30%), 종이목재(0.28%), 의약품(0.43%), 의료정밀(0.36%), 유통업(0.19%), 금융업(0.05%)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화학(-0.03%), 철강금속(-0.34%), 전기전자(-0.26%), 전기가스업(-0.13%), 은행(-0.2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0.17% 하락 중이며, 현대차(005380), 네이버,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등 상위주가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3.73)보다 0.86포인트(0.13%) 오른 644.59에 시작해 현재 0.27%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