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신생 벤처기업들이 ‘스타트업의 심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15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에 따르면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지역 벤처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16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신생 벤처 6개사가 참가해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 홍보(IR)와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상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플라즈마 기반 스킨케어 및 피부진단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 릴리커버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11만 달러 투자를 완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17 홍콩 글로벌 소시스 모바일 전자전’에서 전시회에 참가한 200여개 스타트업중 최고 기술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마친 만큼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미국시장 진출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 이어폰을 생산하는 네오폰도 투자자로부터 5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답받아 제품 양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