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 “한반도 문제 반드시 한국과 긴밀 협의”

박병석 정부대표단장과 면담

"한중관계 회복시키자"

인사말하는 양제츠 中 국무위원      (베이징 = 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우리 정부 대표단 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베이징에 도착한 박 단장은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양 국무위원과 탕자쉬안(唐家璇) 전 국무위원 등을 면담한 뒤 16일 귀국한다. 2017.5.15      chinakim@yna.c




양제츠(사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 15일 우리 정부대표단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관해 반드시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계속 한국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6일 정부대표단에 따르면 양 국무위원은 전날 저녁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박병석 정부대표단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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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국무위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한중관계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단장은 “한반도에서 어떤 경우에도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한국을 배제한 한반도 미래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 국무위원은 한반도 문제는 한국과 협의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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