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호칭과 관련해 “‘영부인이 아닌 ‘여사님 ‘으로 불러달라”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취재진을 만나 “’영부인‘이라는 명칭보다는 ‘여사님‘이 독립적 인격으로 보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정숙 여사도 문 대통령 취임 후 주변에 ‘영부인 ‘이 아닌 ‘여사님 ‘으로 불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여사께서 ’영부인‘이라는 단어가 약간 권위적인 느낌이 있다고 ’어색하다‘고 하셨다”며 “예의를 갖추려면 ‘여사님‘ 정도로만 해도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청와대 관저 입주 풍경을 다룬 한 언론사의 기사에서 부인 김정숙여사를 ‘김정숙씨’라고 지칭하면서 영부인 호칭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15일 현재 해당 기사에는 “김정숙 여사는 일반인이 아니다”라며 “영부인이라는 사회적 위치가 드러나는 ‘여사’라는 호칭으로 제대로 써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댓글이 450여 개 넘게 달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