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동철

禹 "적폐해소·개혁에 온몸 바칠 것"

金 "민주당 연정 제안 마다 않을 것"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연합뉴스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기 개혁작업을 이끌 집권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비문(문재인)계 3선인 우원식(60·서울 노원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는 비안철수계로 분류되는 4선의 김동철(62·광주 광산갑) 의원이 뽑혔다.

우·김 의원은 16일 오전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지도부 선출을 위해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경쟁자를 물리치고 원내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가까운 우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61표를 획득해 54표에 그친 친문 성향의 홍영표 의원을 꺾고 두 번째 도전 만에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우 의원은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생·적폐해소·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 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국민의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 의원은 대선 참패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린 당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이날 경선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각각 14표와 13표를 얻은 김동철·김관영 의원이 1·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결선투표에서는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부가 진정한 연정을 제안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당장 추진하는 것은 재를 뿌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에는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용호(58·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뽑혔다.

민주당·국민의당 새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 당을 지휘하게 된다.

나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