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당 김동철-이용호,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임기 시작'

16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4선인 김동철 의원이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가 됐다. 러닝메이트인 초선 이용호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것.

이날 오전 열린 결선투표에서 김 신임 원내대표는 과반인 20표 이상을 얻어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결선투표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정치에는 왕도나 신의 한 수는 없다”면서 “우리가 성심성의를 다하고 최선을 다할 때 국민들은 그 모습을 보고 우리에게 시선을 주고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다. 40명의 소속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하고 소통하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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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원내 조율사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호남 지지율 50%, 전국 지지율을 30%로 끌어올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차 투표에선 김동철 ·김관영 의원이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기호 3번인 김동철 의원은 14표, 기호 2번인 김관영 의원은 13표를 각각 얻어냈다. 기호 1번인 유성엽 의원은 12표를 얻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유성엽ㆍ김관영ㆍ김동철 의원 순으로 기호 1~3번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박주현ㆍ이언주ㆍ이용호 의원이 함께 출사표를 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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