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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th칸영화제②] 임시완·'왕사' 측 "칸行 불투명..계획대로 촬영 한창"

‘칸이 부른 배우’ 임시완이 무사히 현지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까.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 70회 칸국제영화제가 오늘(17일) 개막했지만, 여전히 임시완의 ‘칸행’으로의 가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배우 임시완 /사진=서경스타 DB배우 임시완 /사진=서경스타 DB




임시완은 최근 주연으로서 내놓은 영화 ‘불한당’(감독 변성현, 16일 개봉)이 이번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다. 군입대를 앞둔 입장에서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야 출국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현재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사전제작 촬영분이 진행돼야 했기 때문.


먼저, 국가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아 1차적인 문제는 해결된 바. 현재는 ‘왕은 사랑한다’ 측과 스케줄 조율이 한창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임시완은 임윤아와 주연을 맡아 방대한 양의 촬영을 이어나가야 함이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왕은 사랑한다’는 100% 사전제작돼 7월 방영을 앞둔 터라 하루가 바쁘게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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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왕은 사랑한다’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현재 50%이상 촬영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매일 타이트하게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왕은 사랑한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정된 계획(방영)에 지장이 없도록 촬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상 없이 잘 촬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본지에 “아직 ‘왕은 사랑한다’ 측과 스케줄 조율 중이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제 70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불한당’은 오는 24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Lumiere)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상영날 레드카펫을 밟기까지는 앞으로 일주일이 남았다. 임시완과 드라마 측은 그보다 앞선 기한 안에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최초로 칸에 초청된 만큼, 그가 무사히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겠다.

한편 ‘불한당’에서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여행자’에 이어 4번째이자 17년 만에 칸의 레드카펫을 밟으며, 김희원, 전혜진도 이에 동석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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