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연 20% 고성장기업 비결은 역시 '수출'

중기청 분석...1년새 5.9%↑

고성장기업이 일반 기업에 비해 수출 실적과 고용 창출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 본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고성장기업의 특징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고성장기업은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 중 매출 또는 고용이 3년간 연평균 20% 성장한 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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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이 중소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SIMS)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성장기업의 2014년 대비 2015년 수출액은 5.9% 증가했다 . 같은 기간 전체 중소기업의 수출은 6.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고성장기업의 평균 수출액은 2015년 59억2,100만원으로 2012년 20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매출액은 평균 57억2,300만원에서 143억7,400만원으로 2.5배 늘었다.

고성장기업은 고용 창출 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고성장기업의 2014년 대비 2015년 고용 증가율은 7.5%로 전체 중소기업 증가율 3.1%보다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또 고성장기업 중 지식서비스 업종이 제조업보다 매출, 고용, 수출 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한형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고성장기업은 일반기업과 비교시 매출, 고용 및 수출 측면에서 월등히 높은 성과를 만들어 내므로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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