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문재도 무보 사장,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 협력 강화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신용투자보험자 연맹 봄 총회 참석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문재도 사장이 지난 14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신용투자보험자 연맹(번유니언) 봄 총회에 참석해 주요국 수출신용기관(ECA)과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번유니언은 1934년 설립된 전 세계 무역·투자 관련 ECA와 민간보험사 연맹체로 82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기관들의 신용·투자보험 지원실적(2015년 기준)은 1조8,650만달러 규모로 전 세계 교역 규모의 11%에 달한다.

문 사장은 미국·중국·독일·프랑스 대표들과 별도 면담을 갖고 파리 환경조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탄화력발전 규제에 따른 정책 방향, ECA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더불어 프로젝트 공동지원, 정보·인적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CA는 수출 및 해외투자 등 대외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입국, 수입자 또는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커버하는 보험·보증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무역보험공사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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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문 사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 1위 해운사 A.P. 몰러-머스크 그룹을 방문해 최고재무담당자(CFO)와 한국 조선사에 대한 선박 발주 관련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경쟁국들은 수출확대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수출신용기관들의 조직구조를 혁신하고 탄력적인 지원제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무역보험공사도 경쟁국 동향을 철저히 검토해 내부혁신에 반영하는 등 수출 지원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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