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타이녹스 지분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타이녹스는 태국 현지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법인으로, 포스코가 지난 2007년과 2011년 각각 15%와 80%씩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 2012년 10%를 매각해 현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보유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영권 유지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분을 분산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분 매각으로 들어오는 자금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20년까지 2차전지용 양극재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비(非)철강 부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