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탄핵, 현실로 이루어질까? 들끓는 미국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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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트럼프 탄핵 요구가 수면 위로 오른 까닭은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부터 러시아로의 기밀유출 의혹, 여기에 러시아 관련 수사중단 요구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미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탄핵을 거론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레 해임된 시점으로 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동맹국이 제공한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는 15일자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민주당 의원은 10여 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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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탄핵 사유 역시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코미 전 국장을 만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16일 뉴욕타임스(NYT))가 나온 이후 공화당 의원들마저도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가 늘고 이다.

이유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반역, 뇌물, 기타 중대 범죄 및 비행’으로 기소되면 탄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코미 전 국장에 대한 수사중단 요구가 ‘사법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어서다. 사법방해죄가 적용된다면, 이는 탄핵 요건으로 규정된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한국의 박근혜 탄핵을 부러워하던 미 언론과 의원들, 국민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YTN뉴스 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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