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골프계를 강타한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2억원을 기부한다.
김시우 측은 대한골프협회에 1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1억원을 각각 기부하기로 17일 결정했다. 김시우는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승상금은 189만달러(약 21억원). 김시우는 우승상금의 10%를 아마추어 시절 터전이던 대한골프협회와 현재 몸 담고 있는 PGA 투어에 나눠 기부하기로 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공동 2위에 오른 뒤 상금 4,000만원을 최경주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주 휴식을 취하는 김시우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할 계획이며 다음달 메이저대회 US 오픈까지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