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강원도, 인천시와 함께 18일 ‘경기도·강원도·인천광역시 합동 방역의 날’로 정하고 합동 동시 방역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방역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및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한 것이다. 말라리아가 발생이 잦은 경기도 11개 시군, 강원도 7개 시군, 인천시 10개 군구의 보건소와 민간 자율방역단이 참여한다.
3개 시도는 이날 우선 주택 상가의 정화조, 주변 웅덩이 및 흰줄숲모기의 서식처인 폐타이어 적치장 등을 중심으로 유충구제를 한다. 또 인근 하천 주변 풀숲, 동물축사 등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빨간집모기 서식처에 연막·연무 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호수공원, 지하철 역사, 장터, 보건소 내 등 관내 주민들에게 말라리아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한 기피제, 물티슈 등 홍보물 배부 캠페인도 펼친다.
3개 시도는 이번 합동 방역의 날에 이어서 5월부터 10월까지 각 시·군별 방역취약지역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송유면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말라리아 퇴치는 각 기관이 홀로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