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반 전 총장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매우 잘하고 계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밝히며 “도와주신다고 하니 매우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날 통화가 약 5분간 이뤄졌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중도에 출마의 뜻을 접고 지난 4월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출국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든 저는 국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면서 “제 경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응하는 것이 국민의 기본 도리”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