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노무현입니다’가 연일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순위 1위(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2017.05.18. 오후 2시 기준)를 차지하며 5월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무현입니다’에 인터뷰이로 등장한 서갑원 전 국회의원, 조민희 전 국회의원, 조기숙 교수, 유시춘 작가를 비롯해 박영선 국회의원, 노혜경 시인, 방현석 소설가 등이 전하는 ‘진심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CGV압구정에서 ‘노무현입니다’ VIP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시작에 앞서 무대인사에 나선 최낙용 프로듀서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 정말 좋은 분들이 나타나셔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정말 하늘에 계신 노무현 대통령께서 도와주고 계신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개봉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창재 감독은 “그 분의 정신이 이 영화에서 조금이라도 묻어나와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참 좋겠습니다”라며 관객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이날 상영 후에는 절절한 진심이 묻어나는 리뷰들이 이어졌다. 참여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역임하며 故노무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만났던 조기숙 교수는 “(2002년 경선)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가슴 벅참을 느꼈습니다. 노무현을 잘 모르는 사람, 노무현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 노무현을 미워하는 사람. 다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故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참모였던 서갑원 전 국회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영화로) 뵈면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최민희 전 국회의원 역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사람들 가슴 속에 새겨졌으면 좋겠어요. 보고 싶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박영선 국회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분들, 그런 분들이 보시게 되면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것을 아주 잘 알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람. 외롭게 놔둬선 안되는 사람이었는데”라며 故노무현 대통령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했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오는 23일 열리는 CGV스타★라이브톡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제동,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하며, CGV왕십리를 비롯해 전국 16개 극장(CGV압구정, 강변, 동수원, 목동, 상암, 영등포, 오리, 일산, 인천,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서면, 소풍, 천안펜타포트)에서 생중계된다.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람’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