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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잘나가는 美 경제…다우 0.27% 상승

트럼프 리스크 불구 고용·소비·제조 등 3대 부문 호조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6.09포인트(0.27%) 상승한 20,663.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0.37%) 오른 2,36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89포인트(0.73%) 오른 6,055.1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발 정치 혼란 속에서도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3주째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세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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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3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4만명이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확장세를 유지하고, 월가의 전망치도 웃돌았다. 5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한 달 전 22.0에서 38.8로 올랐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8이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이후 성장세가 더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최근 미국 경기 선행지수 추세는 소비와 금융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속해서 성장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와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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