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릉·삼척·상주 산불피해면적 1,103ha

산림청, 산불피해지역, 2020년까지 복구

김용하 산림청 차장이 1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강릉, 삼척, 상주 산불 관련 피해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김용하 산림청 차장이 1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강릉, 삼척, 상주 산불 관련 피해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지난 6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삼척시와 경북도 상주시 산불피해지에 대한 복구작업이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는 강원도 강릉·삼척시와 경북도 상주시 산불피해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결과 피해면적이 1,103ha(강릉 252ha, 삼척 765ha, 상주 86ha)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입목피해가 117억8,700만원, 임산물 피해가 1억2,500만원 등 총피해금액이 119억2,100만원으로 파악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사에 앞서 아리랑 3A 위성영상을 활용해 피해정도에 따라 심(수관 전소, 수관 열해지역)·중(수관화와 지표화의 혼재지역)·경(지표화지역) 등 3등급으로 피해 강도 추출했고 이 도면을 바탕으로 3개반 42명이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 피해면적을 확정했다.


산림청은 조사결과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산지사방, 사방댐, 긴급벌채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해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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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지역 응급복구 대상지중 동해고속도로 강릉 IC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진입로 피해지역은 긴급벌채 57ha를 실시해 피해고사목을 제거하고 영동대와 미디어촌 주변 10ha에는 상록침엽수 큰나무를 심어 산불피해지를 차폐할 계획이다.

기타 경관조림이 필요한 지역에는 지형과 토양 등을 고려해 벚나무 등 화목류를 심어 지역관광자원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항구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향후 정밀조사를 거친 후 전문가, 지자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해 연차별 조림계획을 수립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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