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중심의 장례식장에서 하루 동안 빈소를 설치, 안치·입관 등의 장례식을 치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생전에 작성한 장수노트에 적힌 지인 등에게 부고도 보내고 이웃 등을 장례식장에 초청한다.
상주는 해당 동 주민센터 직원이 맡아 입관 등 장례절차를 대신한다. 빈소 설치와 꽃·상차림, 안치실 이용 등은 한국장례협회 부산지회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그동안 홀몸노인이 숨지면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신을 수습한 뒤 장례절차 없이 곧바로 화장하고 부산영락공원에 10년간 봉안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3일 한국장례협회 부산지회와 협약을 맺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