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터널’ 15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8%, 최고 6.5%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5.1%, 최고 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목진우(김민상 분)에게 납치된 신재이(이유영 분)를 찾기 시작하는 수사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진우에게 협박당하던 신재이는 만년필이 영국에 있다고 거짓말해 수사팀에 시간을 벌어줬지만, 잠복하던 수사팀을 도청하고 있던 목진우는 수사팀을 따돌리고 유유히 도주했다. 하지만 이내 박광호(최진혁 분)가 목진우의 은신처를 알아냈고 신재이는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목진우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과거의 이야기도 밝혀졌다. 어린 시절 엄마에 대한 뒤틀린 증오심이 연쇄살인이라는 범죄로 이어지게 된 것. “더러운 것들은 다 죽여야 한다”며 자신의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목진우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했다.
한편 신재이가 곰 인형 속에 숨겼던 만년필에서는 피해자들의 DNA가 나왔다. 하지만 도망친 목진우가 어디에 숨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김선재(윤현민 분)는 목진우가 다시 살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화양대로 갔지만 목진우를 찾는데 실패했다. 극 말미에는 다시금 목진우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신재이의 모습이 공개되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1일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목진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사팀의 모습이 눈길을 모을 예정. 과연 박광호가 목진우를 잡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에 따르면 ‘터널’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 장인’ 다운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운명이 교차하는 곳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21일 오후 10시 대망의 최종화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