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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차익매물 출회...주가 일주일새 13%↓

올해 최대 상장 대어로 평가받는 넷마블게임즈(251270)가 지난 12일 상장 후 일주일간 시초가 대비 주가가 13%나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물량 출회에 따른 하락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넷마블게임즈의 경쟁사 대비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봤을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전망하지만 상장 후 차익실현 매물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19일 주가는 전일 대비 3.04%(4,500원) 하락한 14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15만7,000원) 대비로 보면 8.6% 떨어진 주가다. 상장 당일 시가(16만5,000원)와 비교하면 13%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6거래일간 외국인은 홀로 218만주 순매도를 하며 넷마블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만주, 4만4,000주 순매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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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넷마블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수급 문제일 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이라며 “연 15종 이상 신작을 출시할 수 있는 수준에 출시작 대비 평균흥행비율을 볼 때 비싼 주가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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