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아베 "연내 헌법개정안 마련하라"

자민당에 첫 일정 언급

아베 신조 일본 총리/AFP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AFP연합뉴스




2020년까지 헌법개정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에 연내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1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닛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녹음에서 “자민당이 확실히 논의, 연내에 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제시하면 좋겠다”며 “국민의 지지가 있는지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의 개헌안 제시 일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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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특히 평화헌법의 핵심인 9조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대참사가 있거나 해외에서의 침략을 당했을 때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키는 것은 자위대지만 자위대의 존재가 위헌이라는 논의가 여전하다”며 “여기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새로운 헌법을 2020년에 시행하겠다며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에 의회 헌법심사회에 제안할 수 있는 개헌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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