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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성장모멘텀 견고...기아차·클리오 유망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정치 리스크가 시장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은 일단 현재 지수를 견고하게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상장사의 1·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증가세도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2·4분기 실적 시즌까지 실적 모멘텀의 공백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내외 거시 변수에 시장이 흔들릴 수 이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 같은 요인으로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260~2,310포인트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 변수에 민감도가 높은 정보기술(IT) 업종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며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높은 소재 업종의 경우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기아차와 한국콜마(161890)를 이번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기아차는 불리한 환율 및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연했고 중국 판매 부진 등 악재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최근 반등 추세에 놓였다는 것이 설명이다. 한국콜마 역시 화장품 사업 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의 제니릭 제품을 성공하여 관련 매출도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와 한신공영(004960)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기대작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 400만명 이상 돌파로 흥행 기대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어 하반기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긍정적이다. 한신공영도 1·4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에 이어 최근 자체사업을 진행 시 향후 3년 간 매출과 이익이 현 수준을 상회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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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클리오와 테스(095610)를 추천했다. 클리오는 주요 3사 올리브영 등 H&B스토어 성장에 수혜를 받는다는 평가다. 테스는 3D NAND 빅싸이클로 인한 삼성전자 투자 확대에 이익 전망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035720)와 삼성전기(009150)를 이번주 추천주로 선정했다. 카카오는 최근 다음포탈앱 트래픽 급증 등으로 모바일 광고 성장성을 회복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대상 부품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모바일 업체들이 듀얼카메라를 경쟁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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