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란發 훈풍 부는 건설주

개방 추진 로하니 연임에

대림산업·현대건설 반등

이란 대선 결과가 호재로 작용하며 건설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섰지만 4대강 사업 정책감사 발표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000210)은 전 거래일 대비 3.15%(2,600원) 상승한 8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른 건설주인 현대건설(000720)(1.46%)과 대우건설(047040)(1.39%)도 상승 흐름을 탔다. 시장 개방을 추진하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20일 이란 대선에서 승리한 것이 건설주 주가에 도움이 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연초 낙찰통지서(LOA)를 체결했지만 현지 정치 문제로 정체됐던 22억달러 규모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를 선거 이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도 대선 문제로 미래가 불투명했던 6억달러 규모 공사를 곧 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이란 플랜트 시장은 전년 대비 167% 성장한 337억달러(37조6,968억원), 내년은 3배 늘어난 1,000억달러(111조8,600억원)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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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와대가 4대강 사업 정책감사를 지시하면서 건설업계가 긴장하는 기색을 보였다. 4대강 사업은 사업비만 무려 22조원을 쏟아부었지만 그동안 수질오염과 부실공사, 건설사들의 담합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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