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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너’ 이길복 촬영감독 “지창욱·남지현, 말할 나위 없이 최고”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이길복 촬영감독이 지창욱과 남지현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가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퀄러티와 더불어 출연진들의 열연에 대한 숱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촬영을 담당하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극중 노지욱역 지창욱과 은봉희역 남지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SBS사진=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4)와 ‘낭만닥터 김사부’(2016)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이감독은 이번 ‘수트너’에 합류, 현재 박선호감독과 함께 화이팅넘치는 촬영현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알고보니 이 감독은 드라마 두 주인공과는 깊은 인연이 있었다. 그는 “지창욱씨는 2012년 ‘다섯손가락’때 만나고는 오랜만인데, 예나 스타인 지금이나 늘 한결같다”라며 “작품을 임하는 태도가 정말 치열할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겸손하고 찰영장에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

이어 남지현에 대해서는 “지현양은 2007년 그녀가 초등학생일 당시 ‘로비스트’때, 그리고 2010년 중학생때는 드라마 ‘자이언트’로 만났다. 이번에는 대학생이 되어 또 같이 작업하게 된 아주 특별한 인연이 생겼다”라며 “마치 내가 삼촌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 어릴 적 부터 성실하고 모든 행동이 예뻤는데, 이번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그녀는 꽃이나 다름없다. 또한 창욱씨와의 케미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라고 소개한 것이다.

그리고 이길복감독은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내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그는 ‘별에서 온 그대’ 의 장태유 감독, ‘타짜’와 ‘마이더스’의 강신효 감독, ‘냄새를 보는 소녀’의 백수찬 감독 등은 자신과 나이가 같거나 비슷했다면,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춘 박선호감독의 경우 방송사 입사기준에서는 후배였던 것이다.


이감독은 “박감독이 젊은데다 역량과 패기가 넘치는 연출가라 나도 더욱 힘이 나면서 책임감도 커졌다”며 “우리 드라마에 호평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그의 신선한 연출력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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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수트너’에 대한 자랑을 잇던 그는 “우리 드라마는 대본과 더불어 좋은 스태프, 좋은 연기자들 덕분에 싱그러운 봄과 초여름에 완벽하게 맞는 로맨틱 코미디드라마이기도 하다”라며 “우리 제작진도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할 테니, 시청자분들께서도 봄의 따사로움을 즐기시면서 편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길복 감독은 지난 5월초 진행된 ‘백상예술대상’당시 ‘낭만닥터 김사부’로 연출상을 수상한 유인식감독의 수상소감에서 고마움의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유감독은 20여년동안 무려 11작품을 같이 작업하며 호흡한 동반자로서 가장 친한 친구나 다름없다”라며 “그리고 큰 행사에서 스태프들을 대표해 참석했던 그가 내 이름을 언급 해줘서 무척 고마웠고, 방송을 보고난 뒤 축하도 건넸다”라고 들려준 것.

그러면서 잠시 ‘낭만닥터 김사부’를 회상하던 그는 “드라마는 시국과 관련해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었고, 사실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고마움이었다”며 “그래서 광화문광장을 언급한 유감독의 수상소감도 멋있을 뿐만 아니라 100%공감이 되었고,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데도 원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던 것이다.

한편, 이길복감독이 촬영을 담당한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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