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영상 서비스에서 구글 유튜브가 40%대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업체 DMC 미디어는 지난달 국내 이용자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모바일 동영상을 볼 때 주로 쓰는 서비스로 유튜브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2.8%에 달해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유튜브의 점유율은 DMC의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8.0%로 1위였으며, 이번에 4.8%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두 번째로 인기가 높았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네이버 TV로 점유율이 15.4%였다. 페이스북(9.1%)과 옥수수(8.0%), 카카오TV(4.6%), 티빙(3.7%), 다음(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로 모바일 동영상을 계속 보겠다는 ‘충성 고객’ 답변은 78.1%로 모든 서비스 중에서 수치가 가장 높았다.네이버TV는 계속 쓰겠다는 반응이 68.6%로 충성 고객 답변율 2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선택의 기준으로는 ‘무료 콘텐츠가 많아서’라는 답변이 39.1%로 가장 많았다.
PC 동영상 영역에서도 유튜브는 점유율 45.5%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네이버 TV 캐스트(18.8%)였고, 그 외 주요 PC 동영상 서비스로는 곰TV(5.9%), 페이스북(4.9%), 푹(4.3%) 등이 있었다. 모바일·PC 사용자들은 모두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훨씬 많이 봤다. 스트리밍으로 콘텐츠를 즐긴다는 답변은 모바일 81.0%, PC 65.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