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소년에게 테이저건 사용, 과잉진압 억울? “나 같으면 아구창 먼저 날려” 네티즌

새벽에 공원을 배회하며 소란을 일으킨 고등학생들에게 귀가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을 수차례 사용해 과잉진압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무집행방해 피의자 테이저건 활용 검거 사건’의 진실을 전했다.

5월 21일 새벽 12시 12분경 오산시 원동어린이 공원에서 화성동부경찰서 임태균 생활안전과장은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싸우고 있다는 4건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글에는 “순찰차 2대,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출동한바, 남·여 청소년 약 20여 명이 소란스럽게 떠들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당시 현장에서 경찰관이 모두 집으로 귀가할 것을 설득하던 중 1명이 욕설을 하며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후 여러 명이 가세하여 제압의 필요성이 있어 테이저건 1정을 사용, 체포한 사실이 있으며 관련자들에 대해여 모두 조사할 계획”이라 전했다.

현재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 측은 과잉진압을 주장했다.

한편, 경찰 테이저건 사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대면 감형이니 법 무서운 줄 모름” “미성년자의 특권을 없애야 함” “나 같으면 아구창 먼저 날리고 시작했어.” “과잉 진압이라기엔 다소 무리가 있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