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피셔는 전 세계 50개국에 5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다국적 생명과학 기업으로, 바이오·화학 소재 사업과 분자진단 및 체외진단 기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신 분자진단장비 ‘퀀트스튜디오5’를 출시했다.
씨젠은 써모피셔의 신제품 퀀트스튜디오5에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인 ‘올플렉스’를 적용한 제품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올플렉스는 한 번의 검사로 동시에 수십 가지의 병원균을 찾아낼 수 있는 제품이다. 분자진단을 위해 아주 적은 양의 유전자를 수십만에서 수조 배 증폭하는 차세대 리얼타임 유전자증폭(PCR) 기술이 적용돼 있다.
씨젠 관계자는 “동시 다중 검사가 가능한 시약과 분자진단장비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제품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sar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