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전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한 임 전 국회의장은 ‘민주주의 부활’을 말하며 촛불민심이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고 새 정부를 세운 과정을 ‘사람 사는 세상이 오는 소리’라고 전했다.
앞서 임 전 국회의장은 2004년 옛 열린우리당 의장, 2008년 5월까지 2년 동안 제17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추도사에서 참여정부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노 전 대통령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과정을 ‘노무현정신의 승리’로 표현한 그는 “오늘 같은 날 당신이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