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24일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번 추가경정 예산편성부터 신속하고 충분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경제를 빨리 위기에서 탈출시키고 특히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의 고통을 정부가 앞장서 하루 속히 해결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부터 기재부를 시작으로 정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는 “새 정부가 이제부터 경제사회 정책의 최우선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여러가지 정책을 펴나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모범 고용주로서 정부가 꼭 필요한 부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고용 없는 성장구조와 고착화된 경제 체질을 바꾸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마 3년 내에 되면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무보고를 맡은 조용만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기획위에서 맨 처음으로 기재부가 보고하게 돼 굉장히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외교부, 여성가족부, 중소기업청이 업무보고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