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 촬영 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대상작으로 ‘I Can Speak’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에서 10회 이상 촬영하는 순수 제작비 5억원 이상 국내외 장편극영화 중 제작비 2,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 로케이션을 유치해 지역 영화산업의 활성화와 고용 효과를 꾀하고자 기획됐으며, 2015년부터 ‘부산행’,‘아수라’,‘부활’ 등이 지원을 받았다.
‘I Can Speak’는 ‘쎄시봉’,‘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부터 연산시장, 경성대 등을 돌며 부산 촬영을 마친 상태다. 민원왕으로 불리는 할머니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마음을 연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을 상시 접수받아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