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레드오션도 다시보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제휴카드 강화

취임 첫 영업 행보...의사協과 협약

"데이터 활용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협회장이 24일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휴 조인식을 맺고 이날 출시한 의협 회원 전용 신용카드 ‘더 닥터(The Dr.)’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신한카드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협회장이 24일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휴 조인식을 맺고 이날 출시한 의협 회원 전용 신용카드 ‘더 닥터(The Dr.)’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신한카드


지난 3월 취임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본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간 내부 다지기에 전념했던 임 사장이 최근 들어 제휴처 확보와 법인 고객들과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신한카드는 11만 회원을 보유한 대한의사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임 사장의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의지가 반영됐다. 기존에 레드오션으로 여겨지는 시장이라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는 기존에 카드사들과 제휴 카드를 발행한 바 있지만 신한카드의 저력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며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우대 대출상품과 자동차 리스·렌털 혜택 등도 종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는 임 사장이 지난 2달간 임직원 간 소통 강화 등 내부 다지기를 하다가 외부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첫 행보여서 주목된다. 임 사장은 최근 들어 주요 법인사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고 대기업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와도 비공식적으로 만나 꾸준히 의견 교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규 제휴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기존의 상품과 프로세스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고 개선하며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