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아들 병역문제 ‘탄원서’제출이 의도적인 행동이라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24일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병역 문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탄원서 제출이 할리우드 액션이 아니냐라는 관계자들의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어깨 탈골은 병역을 면탈 받기 위한 주요 수단”이라며 “어깨 탈골 수술을 했으면 병역의무이행 연기 신청서를 내야 하는 병역처분변경 원서를 냈다”며 병역을 이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 후보자의 탄원서에 ‘국회의원 이낙연’ 이름이 적힌 부분을 거듭 지적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이 후보자는 “당시 국회의원은 특별 관리대상이어서 병역 문제에 민감했던 시기”라며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병역 문제를 내가 대변인으로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한나라당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한 이후 “군대 가고자 하는 사람이 무슨 서류를 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아내가 직접 병무청에 방문했다. (아내가) 병역을 늦춰야 한다고 하자 병무청 관계자가 요구한 서류가 병역처분변경 원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다.
[사진 = KBS]